요미우리 이승엽(31)이 한신투수들의 집요한 포크볼에 막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9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도쿄돔 홈경기에 5번타자겸 1루수로 출전했으나 볼넷 1개만 얻었을 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개의 타구 모두 포크볼에 방망이가 나갔고 2루 땅볼과 1루 땅볼이 됐다. 연속경기 안타행진도 4에서 멈췄다. 이승엽은 한신 선발투수 우완 얀(32. 6승4패 평균자책점 4.42)에 눌렸다. 1회말 2사1,2루 득점찬스에 들어섰으나 1루 땅볼에 그쳤고 4회말 두 번째 타석은 2루 땅볼. 6회말 2사후 세 번째 타석도 역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2-2로 팽팽한 9회말 1사후 끝내기타를 기대받았지만 한신 바뀐투수 구보타 도모유키(26) 공략에 실패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네 차례 모두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를 힘차게 끌어당겼지만 모두 빚맞아 야수 앞으로 굴러갔다. 이승엽은 연장 11회말 1사후 한신 소방수 후자키와 규지(27)에게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타율은 2할6푼3리로 약간 하락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2-2 무승부로 마감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