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승' 류현진, "탈삼진왕 지킨다"
OSEN 기자
발행 2007.08.09 22: 16

"탈삼진왕은 물론이고 다승왕도 포기하지 않겠다". '괴물' 류현진(20.한화)이 후반기 들어 4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앞선 3경기에서 1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9일 대전 KIA를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7개 포함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삼진 7개를 뽑아 129개로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타선도 일찌감치 터져 류현진의 어깨를 편하게 해주었다. 1회 2점, 4회 2점을 뽑았고 8회에 두 점을 얹어 승리를 확인시켜 주었다. 경기 후 류현진은 "투구 밸런스를 찾지 못해 후반기에서 부진했다. 안했던 불펜 피칭을 조금씩 하면서 밸런스를 잡은 게 좋아진 것 같다"며 "오늘 초반에는 삼진보다 범타를 유도했다. 최희섭 선배에게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 목표로는 탈삼진왕 2연패와 함께 다승왕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탈삼진왕을 절대 뺏기지 않겠다. 다승 부분도 포기하지 않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여주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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