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면 영화, 라디오면 라디오, 드라마면 드라마로 종횡무진하고 있는 팔방미인 MC몽이 ‘So Fresh'로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상을 수상, 공식적인 첫 무대를 가졌다. 지난 9일 오후 6시 압구정 CGV 1관에서는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디지털 음악 시상식으로 한달 동안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가장 많은 판매를 올린 곡과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신인에게 상이 수여된다. 귀에 쏙 들어오는 가사와 선율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MC몽의 ‘So Fresh'는 한달 동안 약 18만 5000곡이 팔려 7월의 'Song Of The Month'를 수상했다. 'So Fresh'는 현재 MC몽이 출연중인 케이블 채널 드라마 '위대한 캣츠비'에 수록된 주제곡으로 전혀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결국 이날 시상식이 MC몽이 'So Fresh'를 공식석상에서 부른 첫 무대가 된 셈. 한편 ‘제 2의 핑클’이라 불리는 여성 4인조 그룹 카라의 ‘맘에 들면(If U Wanna)'이 약 2만 2000곡이 팔려 신인상에 해당하는 'Rookie Of The Month'상을 수상, 가수 데뷔 후 첫 수상의 영예를 안게됐다. MC몽은 “공식적으로 'So Fresh'를 처음으로 부른 자리다. 노래를 같이 불러준 태우에게 이 영광 돌리고 싶고 팬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카라는 “이런 상을 저희가 받아도 되는지 너무 떨리고 이런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의 영예를 얻은 오지은 씨가 수상곡으로 오프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작년부터 싸이월드에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18번째로 열리는 올해 대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위해 준비된 것. 또한 “영화 ‘묘도야화’를 찍으면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말해달라”는 주문에 MC몽은 “3개월가량 섬에서만 촬영했는데 알고보니 그 섬에는 2명만 살고 있더라. 옆의 다른 섬에서는 30명이 사는데 거기서 혼자 맥주먹다 아주머니한테 혼난 기억이 있다”고 털어놔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카라는 후속곡 '시크릿 월드'로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