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김성근, '이영욱 깜짝선발' 성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8.10 10: 11

김성근의 감(感), 적중될까? 패착일까? 1위 SK 와이번스는 10일 문학 한화전 선발로 의외의 인선을 했다. 잠수함 이영욱을 1군으로 불러들여 선발로 낙점한 것이다. 이영욱의 시즌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5.60이다. 여기다 SK는 우천 순연 탓에 LG와 주초 3연전 중 1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때문에 송은범-김광현-로마노 등, 선발 가용 자원이 넘쳐났었다. 3투수 모두 한화전 승리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의 선택은 이영욱이었다. 이에 맞서 김인식 한화 감독은 SK 좌타선을 겨냥해 용병 좌완 세드릭을 선발로 냈다. 세드릭은 8승 9패 평균자책점 4.14의 무난한 성적을 내고 있다. SK 상대로도 지난달 11일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얻었다. 선발 무게감에선 한화가 우세지만 SK는 언제라도 선발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한화 타선이 초반에 이영욱을 대량득점으로 몰아부치지 못할 경우, SK의 계투책에 말려들 수도 있다. 불펜진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SK의 우세다. 전반적 타격 페이스 역시 SK가 한화보다 우위에 있다. 그러나 거듭된 비로 인해 양 팀 타자 모두 타격감 유지가 쉽지 않은 점이 변수다. SK만 만나면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는 한화의 대응 여부도 볼거리다. sgoi@osen.co.kr 이영욱. '한화 타선은 잠수함에 약하다'는 통설은 과연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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