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돌아온 닥터 K' 김수경, 3연승 달성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8.10 10: 14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은 김수경(현대)이 10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11승과 더불어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4승 7패(방어율 3.78)에 그쳤던 김수경은 9일 현재 10승 4패(방어율 3.29)로 2004년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확실히 살아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경은 올 시즌 삼성전에 세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15이닝 17피안타 4볼넷 9탈삼진 5자책점)에 방어율 3.00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매존을 선발로 내세운다. 5승 5패(방어율 4.01)를 기록 중인 매존은 최근 5경기에서 방어율은 4.45로 좋은 편이 아니지만 2승 1패를 거두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7월 15일 수원 현대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고배를 들었던 매존은 이날 경기에서 설욕할 태세다.
23개의 아치를 쏘아 올린 클리프 브룸바(현대)와 심정수(삼성)의 홈런포 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지난 8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 2방을 터트리며 단숨에 공동 선두에 오른 심정수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19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옛 명성을 되찾은 '닥터 K' 김수경이 이날 승리를 거두며 시즌 11승과 3연승을 내달릴 것인지 매존이 6승을 달성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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