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24)이 또 다시 트리플A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미여 9월 로스터 확대 때, 빅리그 재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7월말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햄으로 재강등된 류제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톨레도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로써 류제국은 지난 4일 콜럼버스전 5이닝 무실점에 이어 또 다시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특히 류제국은 6회까지 볼넷은 단 1개만을 내줬고, 삼진을 7개나 뽑아냈다. 4회말 3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4회까지만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괴력투'였다. 나머지 아웃카운트 11개 중 8개는 땅볼아웃이었다. 6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 거의 유일한 실점 위기였는데 이 역시 후속 타선을 내야 땅볼 요리하고,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83구였고, 56구가 스트라이크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점(4.62)대로 진입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