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독주, 중상위권 혼전' K리그 15R 관전포인트
OSEN 기자
발행 2007.08.10 10: 23

선두 성남이 독주체제를 시작하려는 가운데 오는 주말 K리그 15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성남이 최하위 광주와 만나 승점 3점 추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경남(5위, 승점 21) - 인천(9위, 승점 16) 창원 종합 운동장 (11일 19시) 최근 2연패를 당해 주춤한 경남과 14라운드에서 역전승을 거둔 인천이 만난다. 전반기 신바람을 내며 2위권까지 추격했던 경남으로서는 꼭 이겨야하는 경기. 인천 역시 6강 경쟁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놓칠 수 없다. 양 팀 스트라이커 까보레와 데얀의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 광주(14위, 승점 7) - 성남(1위, 승점 34) 광주 월드컵 경기장(11일 19시) K리그 꼴찌와 1등이 맞붙는다. 팀특성상 후반기부터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는 광주는 성남을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공수의 핵심인 미드필더 이동식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게 아쉽다. 성남은 광주를 잡고 독주체제를 굳건히하겠다는 생각이다. 16라운드에서 수원을 상대하기전 광주에서의 승리를 통해 상승세를 타겠다는 것이 성남의 생각이다. ▲ 부산(12위, 승점 13) - 수원(2위, 승점 25)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11일 19시) 17일만에 다시 김판곤 감독 대행체제로 돌아온 부산은 14라운드에서 광주에게 대승을 거두어 팀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부산 서포터들은 포터필드 감독이 사임한 후 4연승을 달리게했던 '판곤매직' 을 다시 한 번 기대하고 있다. 14라운드에서 전북에게 발목을 잡혔던 수원은 이번 경기를 꼭 잡아야 성남 추격에 나설 수 있다. 스트라이커 에두가 최근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 대전(11위, 승점 13) - 포항(6위, 승점 20) 대전 월드컵 경기장(12일 19시) 김호 감독 부임후 2연패에 빠진 대전이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대전은 포항을 상대로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로 패배하지 않은 것이 위안거리다. 홈에서 신임 김호감독에게 승리를 안겨주겠다는 것이 대전 선수들의 생각이다. 원정팀 포항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새로 수입된 브라질 공격수 슈벵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 전남(8위, 승점 19) - 대구(13위, 승점 13) 광양전용구장(12일 19시) 14라운드에서 FC 서울에게 0-1의 패배를 당한 전남은 홈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나가려 한다. 전남은 최근 홈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수 강민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것이 아쉽다. 반면 대구는 최근 원정 6연패를 기록해 집밖에만 나가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제주(10위, 승점 14) - 서울(7위, 승점 20) 제주 월드컵 경기장(12일 19시) 제주는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로 슬럼프에 빠져있다. 정해성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등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다. 서울은 지난 14라운드에서 전남에 1-0 승리를 거두며 K리그 10경기 무승 사슬을 끊었다. 히칼도가 돌아와 공격의 날카로움을 더했으나 공격수들의 줄부상이 부담스럽다. 박주영의 엔트리 합류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다. ▲ 전북(4위, 승점 23) - 울산(3위, 승점 25) 전주 월드컵 경기장(12일 19시) 15라운드 최고의 맞대결이다. 14라운드에서 수원을 꺾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북은 이적생 정경호의 활약이 눈에 띈다. 허리에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전북은 스테보의 득점력이 살아난 것이 큰 힘이다. 울산 역시 시즌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있다. 이천수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우성용, 알미르 등이 건재하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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