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섀도우’ 신성록, '부드러운 카리스마' 통했다
OSEN 기자
발행 2007.08.10 10: 25

뮤지컬 배우 신성록(25)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관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성황리에 공연중인 뮤지컬 '댄싱 섀도우'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춤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고(故) 차범석 선생의 대표작 '산불'이 원작인 '댄싱 섀도우'는 전쟁으로 여자들만 남은 마을을 배경으로 피폐해진 인간의 욕망과 희망을 그린 작품으로 8년간의 제작 기간과 신성록 김성녀 배해선 등 실력파 뮤지컬 스타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성록은 극중 두 여자의 사랑을 거부하지 못하고 갈등에 휩싸이게 되는 전쟁을 싫어하는 능력 있는 목수 솔로몬 역을 맡았다.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신성록의 부드러운 음색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에 '말 그대로 아름다운 목소리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힘있는 목소리, 그가 왜 뮤지컬 스타인지 다시금 확인했다'는 등 관객들은 뮤지컬 홈페이지에 극찬과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신성록의 훤칠한 키와 굵직굵직한 외모에 '환상적인 기럭지'라는 애칭을 붙이기도 한 관객들은 극중 나쉬탈라와 함께 부드러우면서도 열정적으로 탱고를 추는 장면을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손꼽기도 한다.
이에 신성록은 "열심히 땀흘려 준비한만큼 여러분들이 따뜻한 눈으로 봐주셔서 정말 기쁘고 가슴이 벅차다. 항상 무대에 서기 전에 객석을 보는데 관객분들의 모습을 보고 나면 왠지 에너지가 마구 솟아나는 것 같다.(웃음)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잔잔한 감동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신성록은 2003년 SBS 드라마 ‘별을 쏘다’로 데뷔, tvN드라마 '하이에나'와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를 통해 새로운 완소남으로 떠올랐으며 뮤지컬 '모스키토' '사랑은 비를 타고' '드라큘라' '김종욱 찾기' 등 많은 뮤지컬에 출연한 바 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와 2007년 하반기에 개봉 예정인 '6년째 연애중'에도 출연, 커플을 흔들어 놓는 매력남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성록이 출연하는 뮤지컬 '댄싱 섀도우'는 오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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