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몰래카메라' 당해 눈물 '펑펑'
OSEN 기자
발행 2007.08.10 12: 16

가수 바다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에 당해 눈물을 쏟았다. 12일 방송될 '몰래카메라'에는 4년 전 탤런트 이광기를 통해 부양 받고 4년간 동고동락한 바다의 애완견 '짹짹이'가 도우미로 등장했다. 바다는 평소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스타 애완클럽'을 결성할 정도로 강아지를 좋아하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그래서 이번 '몰래카메라'는 새 싱글앨범 '퀸'을 발표한 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바다가 짹짹이를 보살필 수 없어 잠시 시흥에 사는 어머니 집에 맡겨두었다가 강아지가 아이를 물어 소동이 일어는 상황으로 꾸며졌다. 애완견에게 물린 꼬마의 어머니를 등장시켜 극성스러운 반응을 보이게 한 것. 이 같은 가짜 소식을 들은 바다는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짹짹이가 있는 시흥으로 급히 달려가면서 "그 동안 너무 바빠 제대로 신경을 못써줬다. 평생 그런 적이 없던 애가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 같다"며 애완견에게 소홀했던 자신을 탓하고 펑펑 눈물을 흘려 주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몰래카메라'임을 발설할 수 없었던 애완견이 최고의 수훈갑이었다. 신호를 하면 무는 시늉을 하라는 제작진의 말을 잘 소화했다. 특히 주인인 바다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강아지는 한 켠에서 낮잠을 자는 장면도 배꼽을 잡게 했다"며 "자신의 애완견이 사람을 물었다는 것을 듣고 '다 내 탓이다'며 눈물을 흘렸던 바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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