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타즈 2007]'여제' 서지수, 신상호에게 2전 전패 무릎꿇어
OSEN 기자
발행 2007.08.10 16: 44

'고개숙인 여제' 공식전 첫 승에 도전했던 '여제' 서지수가 e스타즈 2007 256강전에서 아쉽게 2전 전패로 탈락했다. 서지수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e스타즈 서울 2007' 스타크래프트 256강전서 신상호를 상대로 공식전 첫 승에 도전했지만, 힘을 앞세운 신상호의 공격에 밀리며 0대 2로 완패하며 고개를 떨꿔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지수의 공식전 전적은 8전 전패. 하지만 지난 7월 19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에서 남자 게이머들을 상대로 3연승을 올리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하루 14시간씩 맹훈련을 했던 그라 내심 공식전 첫승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신상호는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첫세트 파이썬부터 신상호는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처음부터 서지수를 정신없이 흔들었다. 서지수가 원팩토리 더블 커맨드를 성공시키자, 자신은 트리플 넥서스로 나서며 충분한 자원력을 확보, 힘싸움에서 우위를 지켰다. 결국 트리플 넥서스를 밑바탕으로 생산한 병력으로 전투에서 계속 승리한 신상호는 스카우트를 생산하는 쇼맵쉽까지 보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세트는 서지수의 실책이 아쉬운 한 판. 입구를 성공적으로 막았지만 일꾼 한 마리를 불려 들이기 위해 배럭스를 들어올린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신상호는 서지수가 내준 찬스를 결코 놓치지 않았다. 후속 질럿을 기다리는 기지를 발휘한 그는 후속 질럿과 서지수의 진영을 유리하기 시작했고, 입구에 파일런을 워프시켜 캐논과 실드 배터리까지 건설하며 2-0 완승을 매조지했다. 공식전 첫승에 도전했던 2전 전패로 공식전 10전 전패를 기록,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 e스타즈 2007 스타크래프트 256강 12조. ▲ 신상호(이스트로) 2-0 서지수(STX 소울) 1세트 신상호(프로토스, 12시) 승 서지수(테란, 9시). 2세트 신상호(프로토스, 7시) 승 서지수(테란, 1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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