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약물위반 첫 적발' 용병 거톰슨, 20일 출장정지 중징계
OSEN 기자
발행 2007.08.10 17: 27

일본 프로야구판에서 사상 처음으로 약물 위반 선수가 적발됐다고 10일 오후 일본 신문들이 인터넷판을 통해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 네고로 야스치카 커미셔너 대행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외국인 투수 리키 거톰슨(30)이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20일간 경기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일본 프로야구계에서 약물 위반이 발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톰슨의 약물위반과 관련, NPB는 소프트뱅크 구단에 제재금 750만 엔을 부과했다.
거톰슨은 지난 7월13일 지바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롯데전이 끝난 다음 검사를 받아 약물사용의 흔적을 지우는 작용을 하는 피나스테로이드가 검출됐다.
NPB는 올 시즌부터 도핑검사를 본격도입, 악질적인 위반자에 대해서는 이름을 공표하고 공식경기 출장을 금지시키는 등 제제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톰슨은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출신으로 2005년 시즌 중반에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 올 시즌 소프트뱅크로 이적했다. 9일 현재 5승6패를 기록중인 그는 작년에는 5월25일에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등 9승10패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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