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1)이 10타석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이승엽은 10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장, 2번째 타석에서 귀중한 안타를 뽑아냈다. 0-0으로 맞선 가운데 4회초 무사 1루(4번 오가사와라 안타)에서 맞은 2번째 타석에서 이승엽은 상대 선발인 우완 가와카미로부터 주니치 중견수 이병규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2-3 풀카운트에서 7구째 가운데 직구를 가볍게 때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8일 한신전 첫 타석서 2루타를 날린 후 전날 한신전서 포크볼에 막혀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4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마치는 등 8타석 무안타 포함 이날 첫 타석까지 9타석 무안타 끝에 안타를 쳤다. 10타석째 안타.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안타와 다음타자 아베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홀린스의 투수앞 강습타구와 후루키의 2루 땅볼때 송구 실수가 나오는 틈을 타 2점을 선취했다. 이승엽은 후루키의 2루 땅볼때 홈에서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끝에 7구째를 끌어당겨 1루 선상 강습타구를 날렸으나 호수비에 막혀 아깝게 아웃됐다. 한편 상대팀 주니치의 한국인 좌타자인 이병규(33)는 선발 중견수 겸 톱타자로 출장했다. 요미우리 선발이 좌완 우쓰미임에도 톱타자로 나선 이병규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승엽과 이병규의 맞대결은 올 시즌 4번째이다. 5월 13일 도쿄돔 대결이후 89일만에 조우이다. 이승엽은 이날 대결전까지 주니치전서 타율 2할7푼1리(48타수 13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요미우리전 타율이 2할(40타수 8안타)에 무홈런으로 부진하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