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봉중근-최희섭, 메이저리거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8.11 10: 42

메이저리거 대결. LG는 올해 유난히 광주경기에 강했다. 지난 10일 경기까지 지난해 포함 광주에서 7연승을 거두었다. KIA는 올해에 5연패를 당해, 한 번도 LG를 이기지 못했다. 11일 선발카드는 봉중근과 문현정. 모두 좌완투수이다. 두 투수의 어깨에 광주연승과 광주연패가 걸려있다. 봉중근은 5승5패 평균자책점 5.51를 마크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을 올렸다. 9점대의 평균 자책점으로 강한편이 아니다. 특히 이날 승부의 향방도 중요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최희섭과 첫 대결을 갖게 된다. 올해 나란히 국내로 돌아온 이들의 첫 만남에서 누가 웃게 될 지 관심이다. 그런데 최희섭이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졌다. 지난 9일 한화(대전), 10일 LG(광주)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침묵을 지켰다. 모두 득점찬스에서 숨을 죽이는 바람에 팀은 2연패에 빠졌다. KIA는 이용규 김종국 이현곤 장성호로 이어지는 1~4번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그러나 해결사 역을 맡은 최희섭이 침묵을 지켜 팀 타선이 먹통이 됐다. 봉중근에 맞서는 KIA 선발 문현정은 지난 4일 광주 롯데전에 첫 선발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미들맨과 원포인트로 갈고 닦은 경험을 앞세워 무난히 선발신고식을 했다. 그러나 제구력이 흐트러지는 약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LG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홈런 포함 12안타로 7득점을 뽑았다. 발데스가 투런홈런과 2루타 2개 등 4안타를 쏟아냈다. 3경기연속 안타의 상승세이다. 박용택까지 포함해 문형정이 좌타라인을 제어하지 못하면 힘겨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