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타즈 2007] '총사령관' 송병구, 박성준 완파하고 8강 '안착'
OSEN 기자
발행 2007.08.11 14: 54

'송병구의 방패가 투신의 창보다 강했다.' '총사령관' 송병구(19, 삼성전자)가 난적인 '투신' 박성준(21, SK텔레콤)을 2-0으로 제압하고 e스타즈 서울 2007 페스티벌 8강에 안착했다. 안정적인 운영으로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송병구에게 강력한 공격으로 숨쉴틈 없이 매섭게 몰아붙인 박성준도 적수가 되지 못했다. 박성준의 파상적인 공세를 막아낸 송병구는 완벽한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깔끔하게 막아냈다. 송병구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e스타즈 서울 2007' 스타크래프트 16강전 박성준과의 경기에서 매세트 강력한 운영능력을 보이며 2-0 완승을 거두고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6강 최고의 빅매치로 불렸던 송병구와 박성준의 경기는 한 마디로 최고의 창과 최고의 방패가 맞붙은 명승부. 박성준의 특유의 강력한 압박스타일로 공격에 들어가면 송병구가 놀라운 방어력으로 막아내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공격력이 강력한 박성준을 상대로 송병구의 이날 컨셉은 더블 넥서스. 더블 넥서스 소환 후, 안정적인 자원 수급을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점차 자신이 주는 전략으로 나선 송병구의 생각은 기막히게 들어먹혔다. 첫 세트를 박성준의 무시무시한 3해처리 히드라-저글링 러시를 리버로 버텨내며 승리한 송병구는 2세트에서는 템플러 계열 유닛으로 박성준을 상대했다. 박성준도 두번째 세트에서는 뮤탈리스크로 분위기 반전을 꽤했지만 탄탄한 송병구의 방어에 막혀 지상군으로 전환을 시도하며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박성준의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과 드롭으로 송병구를 몰아붙였지만 허사였다. 송병구는 질럿-드라군-아칸-하이템플러 대부대로 박성준의 8시 확장과 앞마당을 완파하며 2-0 완승을 매조지했다. ◆ e스타즈 2007 스타크래프트 16강. ▲ 송병구(삼성전자 칸) 2-0 박성준(SK텔레콤 T1). 1세트 송병구(프로토스, 7시) 승 박성준(저그, 1시). 2세트 송병구(프로토스, 9시) 승 박성준(저그, 5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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