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티드의 하동균이 팝 프로그램 MC로 발탁됐다. 지난 2004년 불운의 교통사고 후 최근 정규 2집 앨범으로 3년 만에 컴백한 원티드의 하동균은 KM '팝 매거진'의 MC를 맡아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팝 매거진'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박상준 PD는 “평소 하동균이 미국의 R&B 가수 루더 밴드로스를 좋아해 그와 닮고 싶다는 말을 습관처럼 내뱉은 바 있다. 음악이 곧 생활인 만큼 음악 자체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MC로 기용하게 됐다”고 밝히며 “첫 녹화 때 다들 긴장감에 잦은 실수를 하기 마련인데, 자연스러운 영어 발음을 구사하는 등 첫 진행자 같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담당 PD의 이야기와는 달리 하동균은 첫 진행인데다 팝 프로그램이라는 사실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래서 프로그램 담당 작가를 재촉해 대본을 미리 받아 숙지를 할 정도로 열성을 보였다고. 하동균 소속사 관계자는 “대본을 미리 받아 읽는 연습을 많이 했다”며 “원티드 멤버들도 하동균의 첫 진행을 반기는 한편 실수를 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다행이 첫 녹화를 잘 마칠 수 있어 본인도 무척 만족해 했다”고 말했다. 하동균이 진행을 맡게 된 '팝 매거진'은 한 주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팝과 새롭게 발표된 최신 팝 음악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팝계의 흐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최신 소식을 전하는 한편 시청자들에게 보다 쉽고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