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타즈 2007] '생애 첫 결승 진출' 허영무, 구성훈 꺾고 결승 '선착'
OSEN 기자
발행 2007.08.11 17: 40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경기를 풀어간 삼성전자 허영무(19)가 e스타즈 서울 2007 페스티벌 4강전에서 르까프 구성훈을 누르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허영무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e스타즈 서울 2007' 스타크래프트 4강전에서 하나씩 풀어나가는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구성훈을 2-1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허영무는 생애 첫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와 최고의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해 펼쳐진 256강 토너먼트에서 결승 진출을 해내는 겹경사를 누렸다. 특히 허영무는 박준한, 서경종, 박재혁, 최가람, 박지호, 박명수 등 쟁쟁한 선수들을 누르고 4강까지 전승으로 올라가 이번 e스타즈 서울 2007 페스티벌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었다. 그동안 자신의 장기인 안정적인 운영을 더 갈고 닦았던 허영무의 능력은 4강전서 빛을 발했다. 허영무는 한세트 주고 받아 팽팽한 1-1 상황에서 무리한 초반 압박보다는 앞마당 확보로 안정적으로 자원을 채취했다. 구성훈은 원팩토리 이후 앞마당을 가져가 본격적인 힘싸움을 준비했지만, 허영무에게는 숨겨진 한 수가 있었다. 안정적인 자원 확보에 성공한 허영무는 드라군을 모으면서 로보틱스를 건설해 셔틀-리버로 본격적인 게릴라전을 시작했다. 허영무는 셔틀-리버로 끊임없이 구성훈의 본진과 앞마당, 멀티 지역을 견제하며 지상군을 모으기 시작했다. 허영무가 스피드 업그레이드 마쳐진 질럿을 확보하자 그 힘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기세. 구성훈이 탱크와 골리앗으로 중앙 지역을 차지한 상태였지만, 허영무는 다수의 질럿과 드라군으로 순식간에 중앙 지역을 밀어낸후 앞마당 지역까지 진격에 성공하며 그대로 항복을 받아내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e스타즈 2007 스타크래프트 4강. ▲ 허영무(삼성전자 칸) 2-1 구성훈(르까프 오즈). 1세트 허영무(프로토스, 12시) 승 구성훈(테란, 2시). 2세트 허영무(프로토스, 7시) 구성훈(테란, 1시) 승. 3세트 허영무(프로토스, 5시) 승 구성훈(테란, 1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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