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우리팀에서 최고의 기대주입니다." 2007시즌 시작을 앞두고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2진급에서 1진급으로 발돋움한 허영무에 대해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허영무가 전기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끝까지 믿음을 보일만큼 허영무의 경기 능력는 그야말로 발군이었다.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e스타즈 서울 2007' 스타크래프트 4강전에서 르까프 구성훈을 2-1로 꺾고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허영무는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꼭 결승무대에 가보고 싶었다. 무척 설레일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허영무는 박준한, 서경종, 박재혁, 최가람, 박지호, 박명수 등 쟁쟁한 선수들을 누르고 4강까지 전승으로 올라가 이번 e스타즈 서울 2007 페스티벌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었다. 4강전서 아쉽게 한 경기를 내줘 전승 우승 도전은 깨졌지만 허영무는 앞으로 약점인 방송 경기를 보완해 더 큰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연습때는 저그전, 토스전 상관없이 자신있는데 방송 경기에서 너무 못하고 있다. 이제는 잘하고 싶다. 방송 경기이든 뭐든 잘해서 더이상 거품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 마지막으로 허영무는 "결승에서 누구를 만나도 상관없지만 이제동 선수를 만나고 싶다. (송)병구형의 복수도 하고 싶다. 누가 올라오든 꼭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피력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