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타즈 2007] '레전드 킬러' 이제동, 주현준 꺾고 생애 첫 결승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7.08.11 20: 04

'레전드 킬러' 이제동(17, 르까프)이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생애 첫 결승 진출을 해냈다. 프로리그 신인왕, MVP를 따내며 최고 선수로 평가받던 이제동은 256강이 겨루는 e스타즈 서울 2007 페스티벌 4강전에서 CJ 주현준을 격파하고 결승전에 오르며 쾌거를 이뤘다. 이제동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e스타즈 서울 2007' 스타크래프트 4강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주현준을 2-0으로 완파하고 생애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이제동은 그동안 자신에게 유일하게 없었던 첫 개인전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제동은 첫세트부터 강력한 공세를 펼치며 승리의 물꼬를 텄다. 초반 주현준의 벙커링에 잠시 주춤했지만, 드론과 저글링으로 방어에 성공하며 12시 지역을 차지, 3가스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3가스 체제를 확보하자 뮤탈리스크를 생산한 이제동은 주현준의 진형 곳곳을 흔들며, 바이오닉 병력과 일꾼을 사냥하며 착실하게 포인트를 올렸다. 결정타로 가디언을 준비한 이제동은 가디언과 디파일러를 동반한 저글링-럴커 체제로 지상과 공중에서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며 주현준의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이제동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또 다시 12드론 앞마당에 이은 11시 지역을 확보하며 3가스 체제 구축에 성공한 이제동은 뮤탈리스크에 이은 디파일러를 동반한 저글링-럴커 체제로 주현준의 주력 병력을 모조리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이제동과 마찬가지로 생애 첫 결승진출을 타진했던 주현준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4강까지 올라가며 선전했지만 마지막 관문인 이제동을 넘지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 e스타즈 2007 스타크래프트 4강. ▲ 이제동(르까프 오즈) 2-0 주현준(CJ 엔투스). 1세트 이제동(저그, 12시) 승 주현준(테란, 2시). 2세트 이제동(저그, 1시) 승 주현준(테란, 7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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