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과 수원이 약체 광주와 부산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 끝에 승점 3점을 확보, 1, 2위를 굳게 지켰다. 성남은 11일 광주월드컵 경기장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15차전 광주와의 어웨이 경기서 막판까지 고전하다 후반 41분께 터진 손대호의 귀중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리그 전경기 무패(11승4무, 승점 37)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수원 역시 약체인 부산과의 어웨이 경기서 마토와 에두의 연속골로 2-1로 승리, 8승4무3패(승점28)로 순위변동 없이 2위를 다졌다. 수원은 부산과의 최근 6경기서 4승2무, 원정경기서는 8경기 무패(6승2무)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인천은 경남과의 원정경기서 득점 없이 무승부로 비겨 경남전 4경기째 무승을 기록했다. 성남은 이날 미드필드부터 압박해온 광주의 투지에 밀려 경기 내내 실마리를 풀지 못했으나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얻어낸 이따마르의 코너킥 상황서 손대호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올시즌 리그 15경기 무패기록을 세우게 됐다. 수원은 후반 1분께 배효성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토가 골키퍼를 속이며 골문 왼쪽 네트를 흔들어 선제골을 뽑았다. 부산은 후반 23분 얻은 프리킥을 씨엘이 오른발 슛, 동점골을 뽑았으나 2분 뒤 골에어리어 정면을 돌파한 에두에게 결승골을 내줘 수원전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창원 종합 경남 0-0 인천 ◆광주 월드컵 광주 0(0-0)1 성남 ▲득점=손대호(후41분, 성남) ◆부산 아시아드 부산 1(0-0)2 수원 ▲득점=마토(후3분) 에두(후25분, 수원) 씨엘(후23분, 부산) usk050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