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일정상 상당히 중요했던 경기서 승리해 만족한다" 11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우젠 K리그 1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서 승리를 거둔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서 패해 굉장히 아쉬웠다. 그렇지만 리그 흐름상 꼭 이겨야 할 경기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차범근 감독은 "현재 수원에는 나드손과 같이 확실한 득점원이 없다"면서 "그러나 에두가 K리그에 잘 적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반전을 뛰고 교체 당한 안정환에 대해 차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다"면서 "그렇지만 심리적으로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만 극복한다면 충분히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범근 감독은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다"며 "그렇지만 김남일의 공백을 조원희가 잘 커버해 주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