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주포 기븐스, 어깨 수술로 시즌 마감
OSEN 기자
발행 2007.08.12 05: 58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제이 기븐스(30)가 어깨 수술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은 12일(한국시간) 왼 어깨뼈를 감싸는 속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기븐스가 수술을 받기로 결심해 잔여 시즌에 결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기븐스는 그간 통증을 참고 경기를 해왔으나 상태를 점검한 3명의 의사 모두 지금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해 결국 시즌을 접기로 했다. 기븐스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 도중 플라이볼을 잡기 위해 다이빙을 하다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부상 때문인지 기븐스는 올 시즌 타율 2할3푼 6홈런 28타점으로 부진하다. 메이저리그 7년차인 그가 두자릿수 홈런에 미달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2001년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통산 타율 2할6푼 121홈런 405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시즌은 3년차이던 2003년이었다. 당시 타율 2할7푼2리 23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그는 볼티모어의 미래로 불렸다. 올 시즌 볼티모어는 승률 3할8푼3리(44승71패)로 ML 30개 구단 중 최악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AL 동부 1위 보스턴에 무려 25경기차 뒤져 있다. 볼티모어는 10년전인 1997년을 끝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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