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동 마님’ 김혜은, 극중 출산연기 눈길
OSEN 기자
발행 2007.08.12 10: 08

MBC 일일 연속극 ‘아현동 마님’ (극본 임성한, 연출 손문권)에 출연중인 신인 연기자 김혜은이 극중 출산의 고통을 실감나게 열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혜은은 극중 남자 주인공 부길라(김민성 분)의 형수인 손숙영으로 출연, 전라도 종갓집 딸로 성악과 출신에 세련되고 집안일에도 능숙한 만삭의 맏며느리 역할을 맡았다. 지난 9일 18회 방송분에서 김혜은이 생신을 맞은 시어머니(이보희 분)를 위해 노래를 부르다 진통을 느끼는 장면이 방송됐다. 급히 화장실로 달려가지만 다리부터 나온 아이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가는 긴박한 장면이 연출됐다.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땀으로 범벅된 모습으로 남편의 머리채를 잡고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실제 임산부와 비슷한 무게로 제작된 분장 소품을 오랜 녹화 기간동안 견뎌내며 자연스럽게 연기를 해낸 김혜은은‘ 2006년 첫 아이를 낳았을 때 너무 힘들고 어려웠었다. 출산 장면을 연기할 때도 실제로 아이를 낳았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같아 많이 힘들었다’고 연기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모습처럼 자연스럽게 화면에 묻어 나오는 장점을 갖고 있는 연기자다. 연기에 대한 욕심도 많아 앞으로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아현동 마님' 시청자 게시판에는 ‘극중 숙영 씨의 연기가 너무 실감나고 자연스럽다’ ‘남편의 머리 잡는 장면이 리얼해 실제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며 많은 시청자들이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태. 한편, 현재 김혜은은 단아하고 세련된 극중 역할로 인해 CF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섭외가 끊이지 않고 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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