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휴스턴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의 박찬호(34)가 자신의 전 소속팀 뉴올리언스(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12일 뉴올리스언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으로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전 4차례 등판에서 7실점-7실점-8실점-6실점했던 박찬호는 총 78구(스트라이크 47구)를 던지며 삼진 4개를 뽑아냈다. 그러나 박찬호는 3회 투아웃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2타점 적시안타로 먼저 3실점했다. 이어 박찬호는 4-3 역전에 성공한 5회말에도 3루타 뒤 안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특히 5회 3루타를 쳐낸 타자는 페르난도 타티스였다. 타티스는 세인트루이스 시절이던 1999년 당시 LA 다저스의 박찬호를 상대로 1이닝 연타석 만루홈런을 터뜨린 장본인이다. 4-4 상황이던 6회초 공격에서 대타를 쓰는 바람에 박찬호는 6회말부터 교체됐다.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51이 됐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