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가 대박을 기원하는 개인 소장품을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임영성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깜짝 공개했다. 정준호의 소장품은 다름 아닌 1억짜리 자기앞 수표가 프린트 된 트렁크 팬티였다. 영화 속 덕근(정준호 분)이 사랑방을 찾은 꿍꿍이를 드러내며 치성을 드리는 장면. 선수의 뻔뻔한 속내를 코믹하게 드러내는 장면인 만큼 배우의 개인기가 필요했다. 이때 바로 트렁크 팬티가 등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준호는 이날 촬영에서 소품팀이 미처 준비하지 못한 절묘한 소품을 직접 준비해 와 촬영에 임했고 이것이 바로 1억짜리 수표가 프린트된 트렁크 팬티다. 게다가 이 팬티가 영화를 위해 준비한 것이 아니라 정준호의 개인 소장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제작진을 더욱 놀라게 했다. 정준호는 “중요한 일이 있거나 영화의 대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낼 때 꼭 이 팬티를 착용했다. 가까운 지인에게도 부자 되시라는 의미로 선물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또 “영화 ‘두사부일체’ 때 대박을 기원하며 몇 번 입었는데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는 아예 등장하니 초대박이 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를 위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자신의 은밀한 부자되기 기원 소장품을 공개한 정준호의 뜻대로 흥행몰이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호 김원희 주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22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