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국제 프로 비디오게임 리그인 Championship Gaming Series (이하 CGS)의 한국 예선전이 12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CGS 한국예선전'은 최고의 게이머 8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사흘간 열띤 경연을 벌인 끝에, 총 9명의 게이머가 한국 대표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한국 예선전은 2007년 CGS 공식 종목인 PC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소스와 피파2007, Xbox 360게임인 데드 오어 얼라이브4와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3 등 4개 종목에서 진행됐다. 카운터-스트라이크:소스 종목은 메이븐을 10-7로 누른 이스트로가, 피파2007은 박윤서,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3에서는 강수경 강성윤 선수가, 데드 오어 얼라이브 4에서는 백용현 선수가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피파2007 종목서 박윤서는 김관형에게 3-4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풍부한 경험과 기량을 인정받아 대표로 선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국 대표는 카운터-스트라이크 1팀 5명, 데드 오어 얼라이브 2팀 4명(팀 당 남1, 여1),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2명, 피파07 1명 등 총 10명이지만, 데드 오어 얼라이브 종목에 여성 결승 진출자가 없어 9명을 먼저 선정하고 향후 한국GM 여성 한 명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한국 예선전은 CGS CEO인 앤디 리프가 관전해 e스포츠 종주국으로 한국의 위상을 보여줬다. 또 CGS의 미디어 파트너인 스타 TV는 세계 1억 인구를 대상으로 방영하기 위해 많은 스태프를 동원해 뜨꺼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김성은 한국 GM은 "물론 실력도 중요하지만 우승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다. 피파 박윤서 선수는 풍부한 경험과 출중한 기량을 인정해 준우승이지만 대표로 선발했다"면서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9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팬아시아 드래프트에서 4위 안에 입상을 하면 정식으로 계약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9월 말레이시아 쿠알라품르에서 열리는 팬아시아 드래프트 통과한 4팀은 12월 LA에서 열리는 'CGS 세계 챔피언십' 행사에 참가해 진정한 CGS 공식게임의 세계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