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3. 주니치 드래건스)가 시즌 5호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3-1로 앞서 있던 4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요미우리 두 번째 투수 마사다 히로시(23)을 상대로 초구를 노려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4-1로 달아나는 귀중한 일타였다. 이병규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톱타자 이바타 히로카즈의 2루타로 이룬 1회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요미우리 선발 후쿠다 사토시(24)의 제 2구째 몸쪽 직구(구속 142㎞)를 끌어당겼으나 아웃됐다. 이병규는 1-1 동점을 이룬 2회 2사 만루의 기회에서는 2-3 풀카운트에서 제 6구째 바깥쪽 약간 높은 공을 를 그냥 흘려보내 ‘바라보기 삼진’을 당했다. 이병규는 볼로 판단한 듯 1루로 달려나가려는 몸짓을 했으나 구심의 손이 올라가버렸다. 주니치의 타이론 우즈(38)는 3회에 1-1 균형을 깨는 시즌 28호 역전 2점홈런을 날려 센트럴리그 홈런더비 1위를 지켰다. 한편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4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1-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이승엽은 큰 것을 노리며 나카타의 초구 바깥쪽 낮은 포크볼(구속 130㎞짜리)을 걷어올렸지만 범타가 되고 말았다. 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