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강우콜드 승' 한화, SK전 5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7.08.12 19: 38

한화 이글스가 하늘의 도움을 얻어 가까스로 SK전 5연패를 벗어났다. 양훈은 5이닝 무4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한화는 12일 SK와의 문학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김태균이 혼자서 2타점을 올렸고, 우완 선발 양훈이 SK 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데 힘입어 2-0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원정 8연패를 벗어났고, 5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SK 선발 송은범(3⅔이닝)을 상대로 7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얻어내고도 어렵사리 1득점을 할 수 있었다. 3회초 1번 고동진과 3번 크루즈가 안타를 터뜨렸으나 크루즈가 2루까지 달리다 아웃됐다. 그러나 2사 후 등장한 김태균이 중전 안타를 터뜨려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은 5회에도 투아웃 2루에서 바뀐 투수 이한진을 상대로 다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양훈은 5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안타를 맞았으나 2회와 4회 김재현과 이호준을 내리 병살 요리 하며 위기를 넘어갔다. 이어 클리닝 타임 후 6회초 SK 새 투수로 김원형이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비가 퍼붓기 시작했고, 추평호 구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어 52분이 지난 뒤(오후 7시 38분) 심판진은 강우 콜드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양훈은 한화를 문학 5연패에서 건져내면서 시즌 7승(3패)째를 거두게 됐다. 반면 SK는 최근 4연승과 한화전 5연승을 동시에 접어야 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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