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후 첫 승 김호, "기다리지 않고 늘 공격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7.08.12 21: 24

'기다리지 않고 늘 공격할 것'. 지난 2003년 11월 승리 이후 무려 1366일만에 승리를 거둔 김호 감독. 3년 반만에 K리그로 복귀해 첫 승을 따낸 김감독은 담담한 모습이었지만 표정 한편에선 기쁨이 묻어나왔다. 김감독은 12일 홈에서 포항에 3-0으로 승리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기쁨과 함께 항상 공격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감독은 "승리를 한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면서 "그동안 선수들이 하지 못했던 것을 조금씩 해나가고 있다" 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기쁨을 대전 시민과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 고 했다. 김감독은 이날 완승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늘 공격을 하려는 마음가짐때문이다" 며 "우리는 상대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항상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행할 것이다" 며 공격적인 축구를 계속할 것을 시사했다. 목표로 하고 있는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해 그는 "아직 6강을 가기 위해서는 가다듬을 것이 너무나 많다" 며 아직 가야할 길이 멀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감독은 "지도자는 현장에 서 있을때보다 행복한 것이 없다" 며 "100일만에 승리든 1,000일, 10,000일만의 승리는 중요한 것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다" 며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에 큰 만족을 드러내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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