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 "김호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OSEN 기자
발행 2007.08.12 21: 34

'감독님께 축하드립니다'. 대전의 고종수가 김호 감독에게 복귀 첫 승 축하인사를 올렸다. 고종수는 12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홈 경기에 후반 35분 교체 출전해 10여분을 뛰었다. 몸이 완전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감각적인 패스 등을 선보인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래 뛰지 못한 것에 멋쩍어했다. 그는 "3-0으로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이어서 운동 삼아 감독님이 들여보낸 것 같다" 며 웃어보였다. 아직 근육이 완전하지 못하다고 밝힌 그는 "치료를 열심히 하고 있다. 부상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김호 감독의 복귀 후 첫 승에 대해 고종수는 "감독님께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면서 "복귀하시고 난 이후 FA컵을 포함해 3연패를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의 상심이 크셨을 것이다. 선수들이 이번에는 꼭 이기자고 결의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포항같은 강팀을 상대로 3-0으로 이겼으니 이 여세를 몰아 다른 팀들도 꺾겠다. 목표로 하는 6강에 올라갈 것이다" 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많은 경기가 남지 않았는데 우선은 90분 풀타임을 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운동하겠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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