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바다편, 아줌마 연기자에 관심 폭발
OSEN 기자
발행 2007.08.13 08: 36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몰래카메라’ 가수 바다 편에서 한 아줌마 출연자의 열연이 시청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몰래카메라’는 ‘바다의 애완견 잭잭이의 엄청난 사건’ 편. 바다의 애완견 잭잭이가 어린 여자아이 다리를 물어 동물병원에 갇혀있고, 잭잭이한테 물린 어린 여자아이와 그 엄마가 동물병원에 나타나 무리한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내려는 상황이다. 바다는 아이 엄마가 원하는 보상금을 주겠다고 했고 마지막까지 다친 꼬마를 다독이며 진정시켰다. 화제의 출연자는 어린 여자아이의 엄마 역으로 나선 한 아주머니. 그녀는 방송 내내 뛰어난 연기력으로 실감나는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보상금을 받으려는 막무가내 강요와 교묘한 심리전을 섞어 바다의 혼을 쏙 빼놓은 것.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줌마 분, 진짜 연기의 고수이다(뛰어난 애드리브)’ ‘방송용어는 아니지만 그 상황에서 개 이름을 부른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어머니 역 했던 연기자분이 최고의 연기를 했다’ ‘바다몰카는 아주머니 연기자의 승리다’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바다는 평소에도 착한 연예인으로 유명한데 볼수록 착한 것 같다. 바다씨의 착한 심성을 느낄 수 있었다.’ '개를 키우는 사람은 자식이상으로 개를 생각하는데, 말 못하는 개를 가지고 장난치고 즐기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애완견 소재로 한 것에 대한 불만의 의견도 있었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12일 ‘일요일일요일 밤에’는 1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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