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1일 동갑내기 최석은 씨와 13년 열애 끝에 결혼한 차태현이 오는 크리스마스에 아빠가 될 예정이다. 이미 아내의 임신 사실은 공식석상에서 간간이 밝혀 알려져 있는 상태인데 크리스마스가 출산 예정이라는 사실을 최근 열린 팬미팅 행사에서 밝혔다. 차태현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성암아트홀에서 팬클럽 ‘아가페’와 함께 팬미팅을 열었다. ‘아가페’ 9기 창단식 축하파티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 그는 만삭의 몸을 이끌고 행사에 참가한 한 임신부 팬을 보고 “제 아내도 임신 중인데 크리스마스 이브가 예정일이에요. 힘든 몸을 이끌고 이렇게 발걸음을 해줘 너무 고마우면서도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건강한 아이를 순산하시길 바랄게요”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차태현은 평소 즐겨 부르는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과 김원준의 ‘쇼’를 열창하는가 하면 영화 ‘복면달호’에서 직접 부른 주제곡 ‘이차선 다리’의 트로트 버전과 록 버전을 번갈아 선보여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차태현은 팬들과의 대화에서 “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에서 힘도 많이 들었는데 연기자로서 한 단계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 작품을 같이 한 배우 중에는 ‘꽃 찾으러 왔단다’의 강혜정 씨와 영화 ‘바보’의 하지원 씨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강혜정 씨는 예전부터 꼭 한번 연기를 같이 해보고 싶었고 하지원 씨는 제가 추천해서 함께 영화를 찍었는데 개봉이 아직 안돼서 걱정이네요. 올 11월에 이 영화가 꼭 개봉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밝혔다. 100c@osen.co.kr 팬미팅에서 준비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차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