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칼잡이 오수정’(박혜련 극본 박형기 연출)에서 오수정 역을 맡고 있는 엄정화가 독특한 술주정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12일 방송된 ‘칼잡이 오수정’에서 엄정화는 술주정 연기의 진수를 보였다. 극중 오수정이 역사적 사건들을 이야기하며 주정을 부려 이색적이었다. 고만수(오지호 분)가 옆에서 운전하는 와중에 오수정은 만취해 ‘을사조약에 서명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순신 장군에게 방탄조끼를 입혀 드려야 했다’는 등 독특한 주정을 했다. 또한 지나가던 남자가 술 취한 수정을 깨우자 수정은 “나는 조선의 국모다”라는 말을 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화누나 때문에 완전 웃겼다. 술주정하는 장면 어쩌 너무 귀여웠다. 진짜 술 취한 것처럼’ ‘술 취한 정화누나 술주정 정말 귀여워 죽는 줄 알았다. 이순신 장군의 방탄복 이야기는 뒤로 넘어갔다’ ‘조선의 국모다 완전 웃겼다’ ‘을사조약, 이순신 장군 방탄조끼, 내가 조선의 국모다 능청스러운 엄정화 언니 연기 대박이다’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칼잡이 오수정’은 1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은 31.9%,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9회말 2아웃’은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