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00경기 무패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버밍엄 시티에 3-2로 승리하면서 홈 경기 64연속 무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1980년 리버풀이 세웠던 63연속 무패를 넘어선 기록이다. 새로운 기록을 세운 첼시에게 많은 언론과 팬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제 관심은 무리뉴 감독 개인에게로 향하고 있다. BBC는 무리뉴 감독이 오는 25일 포츠머스전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 포르투갈의 포르투 시절부터 홈 100경기 무패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 자신도 버밍엄전이 끝나고 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미 99경기 무패를 달성했다. 친구인 해리 레드넵 포츠머스 감독이 내 기록을 깨지 말았으면 한다. 100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꼭 도달하고 싶다" 고 기록 수립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일단 현재로서는 기록 수립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첼시는 버밍엄전에서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었다. 클라우디오 피사로와 플로랑 말루다 등이 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션 라이트-필립스가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수비에서는 존 테리의 공백이 아쉽기는 하지만 공격력으로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마이클 에시엔의 공수 조율 능력이 배가되고 있어 무리뉴 감독의 대기록 작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