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의 간판 포수이자 겸임 감독으로 잘 알려진 후루타 가쓰야(42) 야쿠르트 감독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은 2006시즌부터 포수로 뛰면서 야쿠루트 지휘봉을 잡은 후루타 겸임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아울러 후임 감독으로는 야쿠르트 출신의 아라키 다이스케(43) 현 세이부 투수코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후루타 감독은 사령탑 2년째를 맞았으나 템파베이로 이적한 간판타자 이와무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신진급 선수와 자신의 후계자 포수 육성 실패 등 실책을 지적받고 있다. 팀은 개막부터 하위권으로 처져 센트럴리그 5위에 랭크됐고 관중 동원도 저조해 안팎으로 부담을 안아왔다. 구단과의 관계도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후루타 감독은 시즌 초반 요구했던 전력 보강 방안이 구단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하자 프런트의 지원 능력에 상당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도중 불거진 포수 은퇴 문제도 구단이 자신과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흘려 불쾌하게 여기고 있다는 설도 있다. 후루타 감독은 지난 4일 구단 사장과의 만남에서 재계약을 요청받았지만 결정을 보류, 팀을 떠날 것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