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연구? 초기작, 케이블 TV서 특별 편성
OSEN 기자
발행 2007.08.13 10: 58

영화 ‘디워’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심형래 감독의 초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케이블 TV 액션채널 수퍼액션에서는 오는 15일 오전 8시부터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 ‘드래곤 투카’ 등 2편의 영화를 동시에 내보내기로 했다. 오늘 날의 ‘디워’가 있기까지 심형래 감독이 걸어왔던 발자취를 이들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초기작들을 편성했다. 1994년에 제작된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는 영구(심형래 분)가 초록별 지구를 점령하기 위해 파견된 불괴리와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작비 100억 원을 들여 수출용으로 만든 ‘용가리’와 비슷한 점이 많아 ‘용가리’의 탄생은 ‘불괴리’에서 시작됐다는 말이 나오게 한 영화이기도 하다. 서세원과 유재석도 이 영화에 출연했다. 심 감독의 본격적인 SF 도전작이라 할 수 있는 ‘드래곤 투카’는 1997년 선보인 작품이다. 영구(심형래 분)가 젊은 여자를 제물로 삼는 거대한 괴물 용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으로 6m짜리 괴물 용이 등장해 당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영화 ‘디워’의 흥행성공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심형래 감독의 초창기 작품을 통해 ‘영화 감독 심형래’의 성장과정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듯하다. 100c@osen.co.kr 영화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와 ‘드래곤 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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