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46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이산'(극본 김이영 에이스토리, 연출 이병훈 김근홍)의 남자 출연자들인 이서진, 조연우, 이종수의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의상 촬영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출연진들은 앞으로 자신들이 입게 될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서 포즈를 취하며 매력을 뽐냈다. 먼저 2003년 '다모'의 종사관 황보윤 역으로 사극 연기를 펼친 바 있는 이서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정조 이산 역을 맡아 세자와 왕을 거치며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 이산의 라이벌로 등장하게 될 정후겸 역을 맡은 조연우의 모습도 공개됐다. 정후겸은 서인출신이나 천재적인 두뇌와 비상한 처세술로 정조를 위협하는 인물로 극을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그리고 정조를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이자 무사인 박대수 역으로 분할 이종수의 진지한 눈빛이 돋보이는 사진도 눈길을 끌고 있다. 비운의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조선왕조의 부흥기를 이룬 성군 정조의 인간적인 모습을 다룰 '이산'은 '허준', '대장금' 등 인기 사극을 배출한 이병훈 PD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9일 대본 연습과 의상 촬영을 시작으로 12일 부안에서 아역 부분부터 촬영에 들어간 '이산'은 오는 9월 1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왼쪽부터 이서진, 조연우, 이종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