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늑시’, 조연 그룹도 뜬다
OSEN 기자
발행 2007.08.13 11: 52

MBC 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이하 ‘개늑시’)의 주연뿐 아니라 조연배우들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라프 역의 최지호, 샤오밍 역의 차수현, 국정원 요원 명재 역을 맡은 박혜원이 ‘개늑시’의 숨은 인기의 주인공들이다. 지라프 역의 최지호는 188cm의 훤칠한 키와 조각 같은 마스크를 가진 모델 출신 연기자다. ‘개늑시’에서 묵묵히 마오(최재성 분)를 지키는 지라프 역에 몰입하고 있다. 지금까지 6회가 진행되는 동안 그가 내뱉었던 말은 단 한 마디.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외모에서 뿜어내는 카리스마로 ‘모래시계’의 이정재를 떠올리게 한다. 시청자들은 ‘말이 필요 없는 간지’ ‘끝날 때까지 말하지 말아요. 말없는 당신이 더 좋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수연은 극중 마오의 정부로 등장하며 팜므파탈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개늑시’ 초반에는 다소 어색한 연기로 질책도 받았지만 도발적인 섹시함과 매회 눈에 띄게 성장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은 ‘얼굴이 볼 때 마다 각양 각색이다’ ‘머리스타일에 따라서 이미지가 확확 바뀌는 것 같다. 배우 하기에 딱 좋은 마스크’ 등의 칭찬을 늘어놓고 있다. 또한 국정원 요원인 명재 역을 맡고 있는 박혜원도 숨겨진 인기의 주인공이다. 민기(정경호 분)를 향해 호감을 보이는 모습과 함께 평소 끼고 있던 답답해 보이는 굵은 뿔테 안경을 벗은 매력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rystal@osen.co.kr 왼쪽부터 최지호 차수연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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