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감독의 영화 ‘포도나무를 베어라’가 2007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포도나무를 베어라’는 신과 여자 문제에 직면한 한 신학대학생의 두려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서장원 이민정 기주봉이 출연한 이 영화는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에 이은 민병훈 감독의 두려움에 관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지난 6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민병훈 감독은 몬트리올 영화제의 ‘포커스 온 월드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됨으로써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 민병훈 감독은 “카를로비바리 영화제에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연이어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두 번째 영화 ‘괜찮아, 울지마’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행복감은 더 크다. 민 감독은 “전작 모두가 해외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괜찮아, 울지마’도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많은 관객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