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 7년만에 3집으로 컴백
OSEN 기자
발행 2007.08.13 16: 52

'나는 18살이다' 라는 한 이동통신 광고카피로 유명했던 가수 김사랑이 3집 앨범 'U-Turn'으로 돌아온다. 2001년 2집 앨범 '나노타임(Nanotime)'을 발표한 뒤 7년만의 컴백인 셈. 김사랑은 당시 열여덟이라는 나이에 작사, 작곡, 편곡 등의 능력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기타, 드럼, 베이스, 건반 등의 모든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본인의 데뷔 앨범을 스스로 프로듀싱 해내는 능력을 선보여 세간의 화제를 모았었다. 그 후 김사랑은 대중에게서 사라졌고 이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들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해외로 음악 공부를 위해 유학을 떠났다는 얘기도 있었고 천편 일률적인 상업적 음악 세태를 한탄하며 그대로 은퇴를 해버렸다는 소문도 있었다. 심지어 자살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김사랑은‘대중매체’ 에서 벗어난 것일 뿐 200명 남짓 운집할 수 있는 작은 무대인 홍대에서 자신의 음악을 알리는 일을 계속해왔다. 이번에 발표되는 3집 역시 김사랑이 작곡, 작사는 물론 연주, 보컬까지 마스터링을 제외한 모든 작업을 도맡았다. 'U-Turn' 이라는 앨범 타이틀은 Return이 아닌 끝없이 반복될 U-Turn의 연속이라는 뜻이 내포돼있다. 3집 앨범 타이틀 곡은 '위로'로 모던한 느낌의 발라드. 김사랑은 2001년 2집 활동을 마치고 2년간 공익 근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마친 후 3집 앨범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사랑의 소속사 측은 "오래 기다리신만큼 훌륭한 앨범이 나온 것 같다. 3집으로 더욱 성숙해진 김사랑의 음악적 색깔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흘러간 시간 속에서 성숙미를 안고 돌아온 김사랑은 오는 17일 3집 온라인 쇼케이스를 가질 계획이다. y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