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2루수 플라시도 폴랑코(32)가 2루수 부문 연속 경기 무실책 타이 기록을 세웠다. 는 14일(한국시간) 폴랑코가 전날인 오클랜드전까지 143경기 연속 무실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루이스 카스티요(뉴욕 메츠)가 보유한 기존 기록과 동률이다. 폴랑코는 올 시즌 104경기에서 모두 무결점 수비를 선보였고, 지난해 마지막 39경기에서도 실책을 범하지 않았다. 이제 한 경기만 실수 없이 소화하면 2루수 부문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폴랑코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영광이다.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좋은 수비 덕분에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안타는 매일 칠 수 없지만 좋은 수비는 매일 가능하다"면서 수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신문은 현재 추세라면 생애 최초로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팀동료 브랜든 인지는 "만약 그가 수상하지 못한다면 말도 안되는 일일 것"이라며 플랑코를 지원했다. 폴랑코는 올 시즌 타격에서도 맹타를 과시하고 있다. 타율 3할4푼6리로 AL 타격 3위에 랭크돼 있다. 빅리그 10년 경력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05년 3할3푼8리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당시 그는 86경기 출장에 그친 바 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