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부진' 이승엽, 왼 엄지 통증 심각한 듯
OSEN 기자
발행 2007.08.14 08: 43

이승엽(31)의 엄지손가락 통증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가 선두고수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부진에 빠진 요미우리 이승엽(31)이 분발을 요구받았다. 시노즈카 가즈노리(50)타격코치는 이승엽의 8월에 타격부진에 대해 "타격이 또 다시 이상해져버렸다"며 다소 불만을 표시했다. 왼손 엄지 관절염을 안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이승엽은 8월 들어 11경기에서 타율 2할1푼7리, 1홈런, 1타점의 부진에 빠져있다. 7월 후반기 초반에는 연일 홈런포를 날려 부활하는 듯 했으나 8월들어 급추락하고 있다. 이 같은 부진의 원인은 왼 엄지 부상인 것으로 보인다. 14일 에 따르면 시노즈카 코치는 "승짱은 아픈 부위를 어떻게 완화시키면서 경기를 해 나갈 수 있을 지를 생각해야 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는 것이다. 시노즈카의 코치의 말을 해석하자면 이승엽은 엄지통증 때문에 타격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통증이 있으면 정상적인 타격을 할 수 없다. 보호대를 끼고 타격에 나서고 있지만 통증을 완벽하게 누르지 못하는 것이다.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는 주니치에 2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모든 주전선수들이 선두고수를 위해 안감힘을 쏟고 있다. 이승엽도 예외는 아니다. 아픈 상태에서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히려 더 큰 부상을 야기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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