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어리숙한 보건소 의사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류승수(36)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극본 박연선, 연출 함영훈)에 데뷔 이래 첫 주인공을 맡게 됐다. '아이 엠 샘' 후속으로 방송될 '얼렁뚱땅 흥신소'는 황금보물을 찾아달라는 엉뚱한 의뢰를 받은 흥신소 직원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 류승수 외에도 이민기, 예지원, 이은성이 함께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다. 류승수는 극중 꿈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뒹굴며 사는 만화가게 주인으로 살다 얼렁뚱땅 재미삼아 황금 찾기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용수 역을 맡았다. 류승수는 “색다른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다시 인사드리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렌다. 지금까지 맡은 배역 중 분량이 제일 많다.(웃음) 영화 '눈부신 날에'에서 함께 연기했던 예지원과 평소 친분이 있는 이민기와는 정말 편하고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보여지지 않은 저의 많은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주인공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류승수는 1997년 영화 '삼인조'로 데뷔, 영화 '달마야 놀자' '오! 브라더스' '효자동 이발사' '외출' '너는 내 운명'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눈부신 날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SBS 드라마 '연애시대'를 집필했던 박연선 작가가 극본을 맡아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는 10월 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