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동건이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최고의 명대사였던‘이 안에 너 있다’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케이블 음악 채널 KM 'Oh Sweet Time'(연출: 권영찬 PD)‘내 인생의 영화’ 편에 출연한 탤런트 이동건은 "처음 작가님에게 ‘이 안에 너 있다’ 라는 대사를 받아 든 순간 "'나에게 한 칼을 줬구나. 정말 내게 멋진 한 순간을 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여섯 글자의 의미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최고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수많은 연습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극중 이동건의 최고의 명대사로 꼽히며 숱한 여성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하지만 그렇게 연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촬영에 들어갔을 때는 NG를 20번이나 냈었다는 것. '파리의 연인'은 지난 2004년 방영 당시 시청률 50%에 육박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로 극 중 이동건은 박신양, 김정은과 사랑의 삼각관계를 이루는 윤수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동건은 ‘파리의 연인’에 대해 "내 인생의 첫 정점이자 삶의 에너지와도 같은 드라마였다"고도 전했다. 또한 감명 깊게 본 영화들에 대한 본인의 여러 생각을 전하던 이동건은 “만약 영화 ‘가위 손’의 조니 뎁 같은 역할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타고난 재능을 가진 배우가 아닌 전형적인 노력파 배우"라며 "가위 손에서 조니 뎁의 역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닌 풍부한 상상력을 요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잘 소화할 자신이 없다"고 본인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이동건이 출연한 'Oh Sweet Time'은 오는15일 수요일 오전 10시 케이블 음악 채널 KM에서 볼 수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