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LG 옥스프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까
OSEN 기자
발행 2007.08.14 10: 24

하리칼라의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옥스프링이 14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연패 탈출을 노린다. 옥스프링은 국내 무대 데뷔 첫 선발 등판인 7월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7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둔 뒤 27일 잠실 현대전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7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국내 무대에서 성공을 예고했다. 구위가 노출된 탓일까. 지난 3일 잠실 두산전(6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과 8일 잠실 SK전(6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롯데와 첫 대결을 펼치는 옥스프링은 정수근, 이대호를 경계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인 군단의 톱타자라는 중책을 맡은 정수근은 시즌 타율 2할8푼9리(249타수 72안타) 4홈런 25타점 37득점 10도루를 마크하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할5푼(20타수 7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주포' 이대호는 타율 3할3푼3리(318타수 106안타) 22홈런 68타점 56득점으로 팀의 간판 타자 다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주춤하고 있으나 LG전 타율 3할7푼(27타수 10안타) 2홈런 7타점 5득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계할 필요가 있다. 롯데는 좌완 장원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6승 8패(방어율 4.84)를 거둔 장원준은 지난 9일 사직 삼성전에서 7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LG전에 두 차례 선발 출격해 1패(방어율 4.22)에 그친 장원준은 이날 시즌 7승과 함께 LG전 첫 승을 노린다. '이적생' 최길성과 최만호는 자신들을 버린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을 태세. 옥스프링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시즌 2승을 거둘 것인지 롯데가 사직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승리를 챙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what@osen.co.kr 옥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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