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삼성, SK꺾고 2위 오를까
OSEN 기자
발행 2007.08.14 10: 32

후반기 거침없는 상승세를 그리며 서머리그 초대 챔피언에 오른 삼성이 선두 14일 문학구장에서 선두 SK과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이번 SK 3연전의 승패에 따라 선 감독의 목표인 2위 등극이 좌우될 정도로 중요한 승부. 삼성은 이날 '외국인 에이스' 제이미 브라운을 선발 출격시킨다. 올 시즌 9승 6패에 방어율 3.46을 기록 중인 브라운은 최근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3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4연승과 더불어 올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며 팀의 상승세를 지속할 태세다. 브라운은 올 시즌 SK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패(방어율 5.56)만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운이 SK전 부진 탈출도 또 다른 숙제. 홈런-타점 선두 심정수는 브라운의 승리를 위해 화력 지원을 아끼지 않을 각오. 심정수는 지난 11일 대구 현대전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공격에서 송신영을 상대로 결승 3점 아치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채병룡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삼성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 태세다. 7승 6패에 방어율 2.96을 마크하고 있는 채병룡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패에 불과하나 방어율 1.47로 짠물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에 세 차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승 무패에 방어율 2.29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도 채병룡에게는 반가운 소식. 후반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삼성이 선두 SK를 상대로 상승세를 구가할 것인지 SK가 삼성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브라운-채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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