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정신으로 무장해서 나가는 경기마다 승리를 거두겠다." '황제' 임요환(27, 공군)이 자신의 안마당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리그에서 필승의 각오로 재기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스타리그'는 테란 최초로 2연패에 성공한 임요환을 '황제' 자리에 오르게 한 명실상부한 국내 e스포츠계 최고의 리그다. 오는 2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타챌린지 2007 2차 예선'은 임요환을 비롯해 강민(25), 박명수(온게임넷), 최연성, 박태민, 전상욱(이상 SKT), 서지훈(CJ), 오영종(르까프), 한동욱(온게임넷) 등 이른바 스타급 플레이어들을 포함한 226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8개조로 구성된 이번 '스타챌린지 2007 2차 예선'은 3전 2선승제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각 조 1위를 차지한 18명과 '2007 2차 듀얼토너먼트'서 각 조 3위를 차지한 6명을 합한 24명이 스타챌린지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맵은 '파이썬', '몬티홀', '몽환'이 사용되며, 맵순서는 당일 현장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최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에 불참했던 공군 에이스 팀도 이번 '스타챌린지 2007 2차 예선'은 강도경을 제외한 전 선수가 참가를 결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군 김평강 감독 대행은 "여건이 되는대로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 우리 선수들의 실력은 전원이 다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기량면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스타챌린지 출사표를 던졌다. 임요환은 "군인 정신으로 무장해서 나가는 경기에 다 승리를 거두겠다"고 어깨에 힘을주며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