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6R 관전 포인트] '2위권을 확보하라'
OSEN 기자
발행 2007.08.14 11: 33

광복절 전국 7개 구장에서는 K리그 16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위 성남과 2위 수원의 맞대결이 가장 눈에 띈다. 또한 2위권을 확보하기 위한 울산, 전북, 경남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 수원(2위 승점 28) - 성남(1위 승점 37) 수원 월드컵 경기장 (19시) 단연 최고의 맞대결이다. 수원으로서는 홈에서 성남을 잡아야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수원은 '통곡의 벽' 마토의 경고누적 퇴장이 뼈아프다. 성남은 수원을 꺾고 선두 독주체제를 굳히고 K리그 무패우승이라는 기적을 일구려 한다.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로 K리그 최다득점(27득점) 최소 실점(6실점)을 기록 중에 있다. ▲ 인천(9위 승점 17) - 전남(6위 승점 24) 인천 월드컵 경기장 (19시) 대구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남은 인천으로 올라가 원정 경기를 가진다. 산드로가 대구전에서 2득점을 하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인천은 데얀을 앞세워 전남을 공략하고자 한다. 하지만 중원의 조율사 드라간이 경고 누적으로 빠지는 것이 아쉬운 상황이다. ▲ 경남(5위 승점 22) - 대전(10위 승점 16) 창원 종합 운동장 (19시) 김호 감독 복귀 후 첫 승을 일구어낸 대전이 창원 원정에 나선다. 대전은 확 달라진 모습으로 15라운드에서 포항을 3-0으로 눌렀다. 지난 시즌 도움왕 슈바가 최근 2경기에서 3득점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남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에 빠져있다. 전반기의 상승세는 온 데 간 데 없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따라서 대전전을 발판 삼아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 대구(13위 승점 13) - 제주(11위 승점 15) 대구시민운동장(19시) 최근 8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대구는 시름이 크다. 지난 15라운드에서도 루이지뉴가 2골을 넣으며 앞서가는듯 했지만 전남에게 덜미가 잡혔다. 그나마 대구가 최근 제주전에서 2연승 중이라는 것이 다행이다. 제주 역시 최근 7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원정 4연패 중인 제주는 이번 경기를 승리하지 못하면 장기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 포항(8위 승점 20) - 전북(4위 승점 24) 스틸야드(19시) 15라운드에서 대전에게 0-3의 완패를 당한 포항은 만만치않은 상대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새로운 브라질 선수 2명은 아직 적응을 하고 있는 상태다. 전북은 막강한 허리를 자랑하고 있다. 권집이 부활했고 정경호의 컨디션이 좋다. ▲ 서울(7위 승점 21) - 광주(14위 승점 7) 서울 월드컵경기장(19시) 15라운드에서 제주와 2-2로 비긴 서울은 일단 득점포가 살아난 것이 반갑다. 히칼도를 축으로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는 추세. 여기에 두두가 최근 2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광주는 최근 무득점 2연패 중이다. 일단 연패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 울산(3위 승점26) - 부산(12위 승점13)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19시 30분) 울산은 16라운드에서 승리해 2위권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이천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알미르, 우성용 등이 골을 노리히고 있다.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던 마차도 역시 올 시즌 첫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은 씨엘, 차치치를 앞세워 대어 사냥을 노리고 있다. 김판곤 감독대행이 '판곤매직'을 보여줄지도 관심 여부다. bbadagun@osen.co.kr 성남-수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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