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볼의 달인' 팀 웨이크필드(41, 보스턴)가 탬파베이 타선을 잠재우며 14승(10패)째를 올렸다. 웨이크필드는 14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뽐내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총 투구수 10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2개. 방어율은 4.55를 마크했다. 웨이크필드는 지난 1998년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인 17승을 거둔 바 있다. 탬파베이는 웨이크필드의 구위에 눌려 2안타를 뽑아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보스턴은 1회 톱타자 훌리오 루고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데이빗 오르티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1-0으로 앞선 보스턴의 7회말 공격. 덕 미라벨리와 에릭 힌스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루고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탠 뒤 8회 마이크 로웰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무리 조너선 패펄본은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8세이브를 거뒀다. 공격에서는 루고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