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의 공격은 우리가 이끈다'. 현재 FC 서울은 공격진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김은중과 심우연은 당분간 돌아오기가 어려울 것 같고 박주영, 정조국도 복귀까지 빠르면 1~2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많은 팬들은 서울의 공격력 부족을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두두와 이상협히 버티고 있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부상으로 신음하다 팀에 돌아온 두두는 지난 11일 제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8일 전남과의 14라운드 결승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개인기와 파워를 겸비한 두두는 공격 전방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상협 역시 팀 공격의 대들보다. 그동안 박주영, 정조국 등에게 밀려 벤치를 지키던 그는 이들의 부상으로 인해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빠른 발과 저돌적인 움직임, 투지가 좋은 그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돌아온 플레이메이커 히칼도의 득점포 가동 여부도 관심사다. 그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매특허인 날카로운 프리킥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15일 광주와의 경기에서는 멋진 프리킥 득점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badagun@osen.co.kr 두두-이상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