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애리조나로 복귀한 김병현(28, 투수)이 이적 첫 승과 더불어 시즌 7승 사냥에 다시 나선다. 올 시즌 6승 5패(방어율 4.93)를 기록 중인 김병현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오전 8시 5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돌핀스타디움에서 직전 소속팀 플로리다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 상대 투수는 좌완 에이스 돈트렐 윌리스. 윌리스는 올 시즌 25차례 등판해 7승 12패(방어율 4.98)로 다소 부진해 김병현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플로리다 좌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이날 경기의 관건. 김병현은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할9푼4리로 우타자 피안타율(1할9푼1리)에 비해 1할 이상 높다. 그만큼 좌타자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플로리다의 대표적인 좌타자인 마이크 제이콥스(타율 2할4푼6리, 63안타, 8홈런 27타점 32득점)와 알프레도 아메사가(타율 2할6푼9리 94안타 2홈런 27타점 40득점)와의 대결이 이날 경기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병현이 전 소속팀인 플로리다를 상대로 이적 첫 승과 함께 시즌 7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what@osen.co.kr
